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 치러진 선거에서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가 예상된다고 AP가 밝혔다. 트럼프는 개표율 86% 현재 50.8%의 득표율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1%)을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는 ‘선 벨트(sun belt·일조량이 많은 남부 지역)’ 경합주 중 한 곳이다. 관심을 모았던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조시 스타인 후보가 막말 논란이 잇따른 공화당 마크 로빈슨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며 2020년 자신이 승리한 유일한 격전지를 뒤집으려는 민주당의 꿈을 꺾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인구가 적은 시골 카운티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반면, 해리스는 흑인과 고학력 백인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데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꼽힌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08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