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4일 오후 2시 당뇨와 하지정맥류, 편두통 편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제는 아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위협하며 현대사회의 주요 질환으로 자리 잡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가 주제다.
본지 의학전문기자 김철중 박사가 본지와 TV조선에서 의학전문기자를 지낸 정신과 전문의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과 함께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성인 ADHD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고, 증상과 특징, 치료 이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한다. 나해란 원장은 “성인 ADHD 환자는 지능이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무관하다”며 “레오나르도 다빈치·토마스 에디슨·마이클 펠프스·빌 게이츠 같은 천재들도 모두 성인 ADHD를 앓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4만명으로 2018년(약 6만명) 대비 2.4배가량 늘었다. 이 중 34.6%(4만8435명)가 성인으로 같은 기간 5배 정도 급증했다. 30대 ADHD 환자는 증가세는 7배에 달한다. 하지만 성인 ADHD에 대한 인지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국내 성인 ADHD 환자 수는 약 8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인ADHD를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환자의 80% 이상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남용이나 도박 같은 중독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나 원장은 “성인 ADHD 환자는 스스로 ‘게으르다’,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여기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매주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각종 만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는 11일 ‘이러면 낫는다’에선 성인 ADHD의 구체적인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매주 인공 심장, 남성 요실금, 골다공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방송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Xg2PYJwE1cfhzxxei0DGmw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