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일 남성 요실금 편을 공개했다. 배뇨장애 전문가인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가 출연해 남성 요실금의 특징과 발생 원인을 살피고 대중의 오해와 예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러면 낫는다' 남성 요실금 편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오!건강

요실금은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질환이다. 보통 중년 여성들이 많이 걸린다고 알려졌지만,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중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겪는 사람은 여성 기준 46.9%, 남성 기준 4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 남성의 경우 여성 못지않게 배뇨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배 교수는 “남성들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이 많다”며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했다.

배 교수는 소변을 자주 볼까 봐 물을 잘 안 먹는 습관이 오히려 요실금 문제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물을 자주 마시지 않을 경우 방광 내 소변이 농축되면서 점막을 자극해 더 자주 소변이 마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 교수는 “물을 적게 마시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된다”며 “환자의 체표면적이나 체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1.5~2ℓ 정도의 물을 마실 것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러면 낫는다' 남성 요실금 편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오!건강

‘이러면 낫는다’는 매주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각종 만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는 8일 ‘이러면 낫는다’에선 남성 요실금 2편으로 남성 요실금 문제의 최후의 해결사라 불리는 ‘인공요도 괄약근’에 대해 다룬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