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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일 남성 요실금 편을 공개했다. 배뇨 장애 전문가인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가 출연해 남성 요실금의 특징과 발생 원인을 살피고 대중의 오해와 예방법을 소개했다.

요실금은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여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노년층 남성들에게도 흔한 만성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 중 40% 이상이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다. 배 교수는 “남성들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이 많다”며 “전립선 비대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남성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은 60대는 60%, 70대는 70%, 80대는 80%로 나이와 비례한다.

배 교수는 요실금 환자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으려고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분 섭취가 줄면 방광 내 소변이 농축되는데, 진한 소변이 방광 점막을 자극해 요실금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 교수는 “체중이나 체표면적에 따라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5~2ℓ를 마시길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매주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각종 만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는 8일 ‘이러면 낫는다’는 남성 요실금 2편으로 남성 요실금 최후의 해결사라 불리는 ‘인공요도 괄약근’에 대해 다룬다. 이후 골다공증과 흰자위 질환, 포경수술과 정관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 정확한 정보를 전한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