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의 ‘한국인 5대 암(癌)’ 특집이 이번 주 매일 다시 찾아온다. 17일은 유방암 편이다. 유방암 수술 전문가인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와 유방암 항암 치료 전문가인 이경훈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출연해 유방암 진단법과 치료법, 재발 위험 등을 소개했다.
유방암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질병이다. 고(高)칼로리 식단에 음주와 흡연이 잦은 서구에서 흔했지만, 한국에서도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원식 교수는 “나중에 태어난 연령층일수록 유방암 위험 인자를 더 많이 갖고 있다”며 “유방암 환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유방암을 자가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한 교수는 “가슴 통증과 큰 관련성이 없고, 암이 표면이 아닌 깊이 있을 땐 잘 만져지지 않는다”면서도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게 맞다”고 했다. 특히 아프지 않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반대편 가슴에는 없고, 생리 주기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 증상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제는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관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복용하더라도 단기간 복용을 권고한다”며 “별 증상도 없는데 10~20년 약을 먹는 건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지 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18일에는 대장암 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