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3일 복병암 시리즈 2탄으로 여성 암 사망률 1위인 난소암에 대해 다뤘다. 이유영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출연해 난소암의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난소암은 국내에서 1년에 3000명 정도 생긴다. 이중 3분의 2 이상은 이미 배 안에 암세포가 다 퍼진 상태로 발견된다. 난소암 생존율은 5년 생존율이 30~40%에 그친다. 이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 70% 정도는 6개월 내에 증상을 경험을 하지만, 해당 증상이 복부팽만, 소화불량, 변비 등 비특이적 증상”이라며 “난소암을 의심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4기 난소암이어도 난소 기능에 지장이 없을 정도다.
조기진단은 어렵지만 난소암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다수 개발돼 있다. CA-125라는 피 검사가 대표적이다. 난소에 혹이 보이고, CA-125 수치가 올라간다면 임상적으로 경계성, 악성 난소암이 의심된다. 이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난소암을 잘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며 “변이가 있다면 6개월에 1번은 초음파 검사와 CA-125 검사를 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난소암의 유일한 예방법은 미리 수술을 하는 ‘예방적 절제술’이다. 브라카(BRCA)라는 유전자에 1형과 2형이 있는데,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수술을 통해 난소, 나팔관을 절제하게 되면 난소암 위험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교수는 “절제술을 받게 되면 임신이 불가능한 만큼, 빠르게 돌연변이 여부를 파악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