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0일 추석 연휴 대비 응급상황 대처법을 소개했다. 최소연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명절 응급 질환과 대처법 등을 설명했다.
추석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일 평균 내원 환자가 1.5~2배 정도 늘어난다. 최 전문의는 “진료 보기 전에 대기하는 환자들도 많고 처치를 받고도 대기하는 환자가 많다” 했다. 추석 연휴에는 화상 환자가 많다. 다 같이 모여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 전문의는 “화상은 식히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흐르는 수돗물에 20분 이상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얼음찜질은 통증은 완화할 수 있지만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했다. 장신구나 옷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명절 음식을 먹다 보니 소화 관련 응급 상황도 적지 않다. 명절 응급실 응급실 방문 질환 1위가 장염이라는 통계도 있다. 최 전문의는 “장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금식보다는 순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며 “쌀죽이나 바나나, 희석된 사과 주스 등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마시는 수액 등도 권장된다.
무엇보다 상비약을 잘 구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최 전문의는 “해열 진통제와 두드러기에 쓸 수 있는 알레르기약, 장염 등에 쓸 수 있는 소화제나 진경제를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며 “당뇨처럼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리미리 약을 구비해둬야 한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