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2일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위인 ‘무릎 관절’ 편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도 맡고 있는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이 출연해 무릎 관절염의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어떤 원인으로든 연골이 닳아버려 통증과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인해 잘 걷지 못하는 ‘보행장애’다. 서 원장은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은 허리를 똑바로 펴고 걷지를 못한다”며 “이로 인해 허리가 안 좋아져 허리 수술을 먼저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일어설 때 땅을 짚게 돼, 어깨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었다고 걸리는 것은 아니다. 서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와 연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고령자라고 모두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대 남성이 걸려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고, 80~90대에도 연골이 깨끗한 사람도 있다”고 했다. 다리가 휘어 있는 ‘O자 다리(내반슬)’인 경우 관절염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충격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체중 조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서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내 몸무게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체중 감량은 금물이다. 서 원장은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 원장은 ‘계단 오르기’를 추천했다. 그는 “관절염이 아무리 심해도 올라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대신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계단 내려오기는 줄이는 게 좋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