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건강 유튜브 ‘오!건강 채널 <김철중의 이러면 낫는다>의 ‘뇌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에 출연한 뇌졸중 전문가 김진권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는 게 없다”며 “뇌졸중 직전에 뇌가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하여 바로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뇌혈관 파열로 혈관 밖으로 피가 새는 증상이고, 뇌경색은 혈액이 뇌에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인은 4대1 정도로 뇌경색이 많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에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조 증상이 없는 것이다. 김 교수는 “뇌졸중은 문제가 생기기 직전에 신호를 보낸다”며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진다거나, 감각이 무뎌진다거나, 갑자기 잘 못 걷는다면 뇌졸중인 경우가 꽤 있다”고 했다. 이런 증상과 함께 평소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두통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뇌세포는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뇌졸중은 물에 빠진 상황과 비슷하게 골든타임이 없는 질환”이라며 “119를 부르고 최대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뇌경색에는 정맥 내로 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이는 치료, 대퇴동맥에 관을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등 치료를 시행한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뇌졸중 편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