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3일 극심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 협착증’ 편을 공개했다.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 이사를 맡고 있는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이 출연해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사이의 통로를 일컫는 척추관 내의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뼈의 질환이 아니라 신경학적 질병에 가까운 것이다. 이 원장은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 척추관 협착증. /오!건강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대개 노화다. 척추 구조물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활 습관, 비만 등 원인으로 20대 등 조기에 척추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도 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오랜 기간 서 있기가 어렵다. 설거지할 때 5분만 지나도 다리가 저려서 못 서 있는 것이다. 걸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원장은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 무시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화학적 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치료를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미세침습 척추 수술을 통한 치료에 나선다. 현미경, 내시경 등을 통해 신경이 막힌 것을 열어주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비만을 피하는 식단과 바른 수면 자세,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척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