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 교통사고’ 등 최근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현직 경찰이 음주 운전으로 단속돼 물의를 빚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청주 모 파출소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전날 오후 8시 54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인 0.14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