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내 섬 지역 소형공항을 대표할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울릉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2025년 개항이 목표인 경북 울릉군 울릉공항이 이달 중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이 공항 유치를 정부에 처음 건의한 지 39년 만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6651억원이 들어가며 43만455㎡ 규모로 50인승 소형 항공기 전용 공항으로 건설된다. 1200m 길이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기본 설계와 사업 발주 등을 거쳐 지난 7월 대림산업컨소시엄과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최근 환경 영향 평가도 완료해 오는 26일 착공식을 열고 내달 23일 본격적으로 공항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7시간(여객선 기준)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국토부 측은 “울릉공항이 완성되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