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1일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잇달아 공식적으로 찾아 출마신고를 했다”고 썼다.
그는 ‘여성 가산점 제도’에 대해서 “여성가산점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국민의 힘 관계자들에게) 말씀드렸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너무나 중요하고, 천만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최근 서초구에서 1주택자 재산세 환급, 공유 어린이집, 청년 기본소득 실험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기도 하다.
조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 등을 지내는 등 서울시 행정에 대해 잘 아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