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넘어져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8시 28분쯤 세종시 금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 진입 직전 곡선 주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넘어지면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모(46)씨 등 동승자 5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지점 나들목 진입이 통제됐다.
소방당국과 도로공사 직원 70여명과 차량 10여대가 현장에 투입돼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해당 차량에는 한국인과 중국 국적의 근로자 등 모두 12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의 공사현장으로 일을 하러 가던 이들은 현장에 비가 오는 바람에 일이 취소돼, 차를 돌려 세종에 있는 숙소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들목으로 진입하기 전 곡선 주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운전 부주의로 무게 중심을 잃고 뒤집혔을 가능성과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