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가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이상 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55)씨에게 지난해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학창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최근 폭로돼 물의를 빚고 있다.
협회는 곧 열리는 이사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해 수상 공식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988 서울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세터였던 김씨는 자매를 국가대표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월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협회는 자매를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