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1시 4분쯤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한 호텔의 5층 옥상 목조 건축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 10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20일 오후 11시 4분께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한 호텔의 5층 옥상 목조 건축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 10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등 89명이 대피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분쯤 티롤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불이 시작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등 89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오후 11시 4분께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한 호텔의 5층 옥상 목조 건축물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투숙객 등 89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길이 거세지자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화재 발생 4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2층 레스토랑에 있는 화목 난로와 연결된 연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통은 건물 5층 지붕 목조구조물을 통해 밖으로 연결돼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