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사퇴 암시글’을 남긴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조 위원장이 자택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쯤 민주당 측에서 조 위원장에 대한 실종 신고를 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 위원장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등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남긴 이후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민주당에서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신고를 받고 조 위원장 자택으로 출동했고, 집에 안전하게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