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전국 하늘에서 관측된 미확인 비행체/독자 제공


30일 오후 서울·인천·경기·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됐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한때 소동이 일었다.

이날 오후 6시10분쯤 전국 각지 하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가 흔적을 남겼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임다정(25)씨는 본지에 “집 옥상에 올라가있었는데 정체 모를 비행물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였다”며 “처음엔 미사일인줄 알았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하늘에서 빛이 꼬리를 이으며 지나갔다” “무지갯빛 연기가 보였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온·오프라인을 달군 ‘미확인 비행체’의 정체는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이었다. 이날 6시45분쯤 국방부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는 미상 비행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 비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