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당시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31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