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뉴스1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광교신도시 A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람은 학생 등 60여명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입원한 학생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오전에 먹은 우유에서 이상한 맛이 났다”는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우유 급식을 중단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 등은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급식실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다. 또 학생들이 마신 우유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