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경찰청

윤희근 경찰청장은 28(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해 2026년 서울에서의 인터폴 총회 유치를 제안했다. 치안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건 2005년 고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후 18년 만이다.

윤 청장은 ‘인터폴 비전 2030′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 회원국 간 데이터 외교 활성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인터폴의 중요 가치인 ‘중립성’ 유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2026년 인터폴 총회 유치를 제안했다. 유치가 성사된다면 1999년 열린 68차 서울 인터폴 총회 이후 27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인터폴 총회가 열린다. 2026년 총회 개최지는 내년 총회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