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뉴스1

17일 윤석열 정부 경찰청장으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12시쯤 회의를 열어 조 내정자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후 ‘제24대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안’ 의결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한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청장의 임기는 2년이다.

조 내정자는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앞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찰에 대한 국민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큰 것 같다”며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경찰대 6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북 청송 출생인 조 내정자는 경무관 시절인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파견 직후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6개월 만에 다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직을 지내다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