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5일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찾을 것으로 보고 주최사인 한화와 서울시와 함께 안전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주최 측이 올해 축제에 107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찰서 558명, 기동대 1380명(23기), 기동순찰대 160명(20개팀) 등 총 2417명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행사 현장을 찾아 총괄 지휘할 예정이며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이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됐다.
경찰은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이촌한강공원 등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도록 해 인파 이동을 돕고 비상시에는 통행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서는 서울교통공사·서울시 관계자와 합동 근무해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다. 특히 여의나루역은 인파 밀집 시 열차의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과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2024 세계불꽃축제 행사로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5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를 전면 통제하고 여의상류IC·여의동로(샛강역 교차로~성모병원 교차로)는 필요시 탄력적으로 교통 통제할 예정이다.
또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7길·여의대방로·63로는 아파트 거주민과 행사 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상(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행사 종료 후 지하철역에 인파가 밀집될 경우 마포대로와 여의도권 주요 도로에 보행로를 추가 확보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 전용도로, 도심권 주요 도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되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다른 도로로 우회하거나 교통경찰 수신호에 잘 따라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