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관계자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와 현 재무이사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액면가의 7~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했다. 이에 상품권 구매자들은 상품권 환불도 못 받고 있다며 해피머니아이엔씨 류승선 대표 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해피머니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 등 2명은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