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 경호처장, 김 차장에 대해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호처는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경호처장은 7일(화) 오전 10시까지, 차장은 8일(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경찰은 경호처장, 차장이 계속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