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31일 대전현충원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연합뉴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3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 후 “호국영령들께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충원 방명록에는 ‘삼가 호국영령님들 도우사, 검찰개혁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주며 권력 개혁은 이제 시작이며 검찰 구성원과 함께하는 개혁을 말씀하셨다”며 “이 모든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31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현충원 참배 행사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법무부 실·국·본부장 7명을 비롯해 법무부 간부 13명이 함께 했고, 박 장관은 현충원 참배 후 일반장병 묘역과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9일 검찰 인사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인사 기준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