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키움 외야수 송우현./조선DB

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송치된 전 키움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송우현(25)씨를 8일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송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송씨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한 채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경찰 조사 후 구단에 자진신고했고, 키움히어로즈는 그달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0)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송씨를 방출했다. 송씨는 송진우 전 한화이글스 코치의 차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