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1일 이 전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외교통일국방 대정부 질문 일정이 있어 재판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일단 오후 사정을 들어 불출석 신청을 한 것이고, 오전 재판에는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도개공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남욱 등 민간업자에게 넘긴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