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여성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31일 종로학원이 25곳 로스쿨의 2022학년도 합격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2142명 중 남성이 1109명(51.8%), 여성이 1033명(48.2%)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로스쿨 선발이 시작된 2009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지난해(45.5%)보다는 2.7%포인트 올랐다.
합격자 전원이 여성인 이화여대를 비롯해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등 12곳 로스쿨은 합격자 중 여성이 더 많았다.
합격자의 출신 학부는 사회계열(29.1%), 상경계열(23.4%), 인문계열(19.1%) 순으로 많았다. 법학계열(8.2%) 비율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져 역대 가장 적었다. 주요 대학이 로스쿨 도입과 함께 법학과 모집을 폐지했기 때문에 이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