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서울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가 휴업한다.

태풍 '힌남노' 북상... 비 내리는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교육감 주재 긴급 회의를 열고 관내 유·초·특수학교 전체에 6일 휴업을 지시했다. 중학교는 휴업 또는 원격수업 중 한 가지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등교수업 여부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한다.

태풍경보·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각 시·도 교육청 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있는 부산과 경남, 울산 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관내 유·초·중·고교에 대해 6일 휴업 또는 원격수업을 지시한 바 있다.

오후에 힌남노 북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예보가 나오자, 대구·전북·경북교육청도 관내 학교들에 6일 원격 수업 또는 휴업을 권고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대전·경기·강원·충남·충북·세종교육청은 등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