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엄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위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해선 기록 보존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6일 오후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2012년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이 시행된 이후 10년간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체계가 자리 잡아 갈 수 있던 것은 현장의 노고 덕분”이라면서도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폭력은 안타깝지만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학생 보호나 가해 학생의 진정한 반성 기회 마련 등 근본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교육부는 피해 학생 보호를 우선적으로 중시하고, 엄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위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기록 보존 강화 등 제도상 미흡한 점도 현장 의견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학교 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