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고용을 촉진하고 양성평등한 일자리 기반 확충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성별임금격차 31.1%(2021년), 여성 국회의원 비율 19%(2023년), 여성의 평생 신체 접촉을 동반한 성폭력 피해율 18.5%(2019년)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성별임금격차 현황을 발표하고 범정부 여성인력양성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여성고용의 질적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력단절 바이오·정보기술(IT)등 디지털 일자리 직업훈련 과정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장관은 “새로운 시대 흐름에 조응하는 양성평등의 가치를 국민 여러분과 고민해나가겠다”며 “성별·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하고 변화를 체감하는 양성평등 사회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