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일타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에 나온 지문이 재작년 수능 영어 23번에 ‘판박이’로 출제된 것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해당 일타 강사와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4명도 함께 수사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사교육 카르텔 신고 센터에서 현직 교원이 사교육 강사나 업체에 문항을 판매한 것도 제보 받았는데, 여기에 연루된 강사가 (수능 23번 판박이 출제 의혹이 있는) 유명 강사”라면서 “이 강사와 강사에게 문항을 판매한 현직 교원들 4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일타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와 수능 영어 23번에 동일 지문이 출제된 것과 별개로 현직 교사들과 해당 강사의 문항 거래도 수사 의뢰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