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2017년 출범한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대는 ‘와우밸리(WoW! Valley)’라는 이름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고, 창업동아리를 비롯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팀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업보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경영기법을 창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집중개발실’도 운영한다. 창업 장학금도 있다. 연간 창업동아리 15팀(약 60명)에 팀당 지원금 120만원을 지급한다. 창업 서포터즈는 창업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연간 20명 이상에게 장학금(학기당 수업료 50%)을 제공한다.
수원대는 전교생이 교양필수 과목으로 ‘도전과 창조’를 수강하며, 지난해부터는 ‘창업학 융복합전공제’를 도입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갖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국책대학원인 ‘글로벌창업대학원’을 운영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업 전문가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역 기반 창업 지원 HUB 조성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창업 지원 허브(HUB)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수원대가 주도해 결성된 경기 남부 대학창업연합인 ‘G-HOP’이 대표적이다. 수원대는 인근 지역의 대학을 모아 G-HOP을 결성하고, 지난 5년간 5만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창업 문화를 홍보해 왔다. G-HOP은 올해 ‘G-SCALE(Startup & Campus Alliance with Leading Experts)’로 확장해 지자체, 투자 기업, 유관 기관을 아우르는 연합체로 성장했다. 현재 G-SCALE은 경기 남부 지역 기업의 특징인 ‘강소 제조기업’과 ‘첨단 기술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산∙학 협력 지원 체계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수원대는 작년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지역 기반 창업 사업인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화성시와 지역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이런 시범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본사업에 선정됐다.
◇4년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총 200억원 지원
수원대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이후 우수한 성과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초기창업패키지는 2020년과 2022년 성과평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수원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서 다시 한번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예비창업패키지 88억원, 초기창업패키지 112억원 등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유망한 예비창업자와 우수한 초기창업기업을 집중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등급 평가 ‘최우수’
수원대 ‘와우 메이커스(WoW! Makers)’는 제조업 기반의 창업 지원을 위해 금속 가공, 목재 가공 등을 기반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2년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서 전문 랩으로 선정되며 지역의 시제품 제작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와우 메이커스는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해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3D 펜을 이용한 메이커 기초교육부터 MCT 장비를 활용한 전문교육까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대는 작년 지역 사회 제조 기업들의 시제품 798건을 제작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 기관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또한 수원대가 위치한 화성시로부터 연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대학, 지자체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임경숙 수원대 총장은 “수원대는 2017년 창업지원단 결성 후 다양한 창업 지원·육성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라면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더욱 많은 혁신을 이뤄내고 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