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EBSi 스타 강사 김효은씨가 교육부 정책보좌관을 맡는다. 그는 ‘레이나’라는 강사명으로 활동하며 EBS에서 영어를 가르쳐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초부터 인사검증을 거쳐 현재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최종 임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은씨는 ‘레이나’라는 활동명으로 2011년부터 EBS에서 영어를 가르쳐온 ‘스타 강사’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 인재로 김씨를 영입했고, 이후 김씨는 경기 오산시에 전략공천됐다.

김씨는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늘봄교실·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등 교육부의 핵심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3월 정책연설에서 “교육개혁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교육에 대한 구조적 혁신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는 “전국 지역별 산업 수요와 연계된 지역 명문고를 육성해 해당 지역 학생과 지역주민도 얼마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각 지역별로 추진하는 ‘교육 발전 특구’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지원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폭력 대응 전담 인력 확보 등 교권 보호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총선 후 김씨는 국민의힘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만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