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전경./ 삼육대

삼육대학교가 지난해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1위”라고 했다.

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6695원이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사립대 포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356만9000원), 수도권 대학 평균(345만7000원)보다도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83만281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셈이다.

삼육대의 대표적인 장학제도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이다. ‘Mission(인성·교양 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 활동과 경력을 인증하고, MVP 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규모가 가장 큰 장학제도는 ‘나눔 장학금’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에만 19억3000여만원이 지급됐다.

삼육대는 동문 선배가 후배를 위해 출연한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 기부금 확충을 통한 장학기금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59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