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지난 11일 오후 EBS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보선(왼쪽에서 세 번째) 후보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감 후보에서 사퇴하고 정근식(맨 왼쪽)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 둘째 날인 12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사퇴하고,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진보 성향 후보이자 서울시교육의원 출신인 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이번 단일화가 서울 교육 발전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전까지 진보 진영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이날 사퇴 및 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서는 진보 진영 후보는 정근식 후보 한 명으로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로써 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3명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