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조사 결과에 대해 본인에게 통보했으나, 두 차례 우편물이 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했지만, 김 여사가 우편물을 받지 않아 모두 반송됐다. 숙대 측은 추가 통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대 측은 앞서 7일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수차례 회의를 거친 후 조사 결과를 확정해 피조사자(김 여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일었고, 숙명여대는 이듬해 초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들어갔지만 이후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 그러다 예비조사 착수 약 3년이 지나 김 여사에게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숙대 측은 김 여사의 논문을 표절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대 관계자는 “만약 기간 안에 피조사자가 이의 신청을 한다면, 추가 회의를 열어 받아들일지, 기각할지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