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강원도 원주 소재 자택과 차량이 괴한으로부터 수차례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괴한이 돌을 던져 자택과 차량이 파손됐다는 것이다. 장동민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동민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데… 장동민 원주집 3차 테러’라는 제목의 5분 24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장동민은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데 이제 정말 수사의 끝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CCTV를 달고 그랬는데 이거는 장동민과 현대 과학문명에 대한 도전인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참을 인(忍)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는데 참을 인을 계속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젯 밤 10시 32분 어떤 괴한이 제 차에 또 돌을 던져서 차가 파손이 된 사건이 벌어졌다”며 “집안 곳곳을 확인해봤는데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창문, 마당에 돌이 날아왔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 장동민 자택의 외벽은 돌로 찍힌 듯 흠집이 나 있고, 방충망에도 구멍이 뚫려있다. 장동민은 괴한이 집 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돌을 던졌다며 CCTV 등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차를 고친 지 며칠 안 됐는데 그랬다는 게 열 받는 게 아니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며 “창문을 부수고 방충망이 뜯어지고 차가 계속 파손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위한) 조작이라는 분이 있는데, (조작이) 아니고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다”며 “'나 우리 집에 그런 일이 있어'라고 할 수 있는 걸 넘어섰다. 저 돌에 차가 아니고 사람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제발 선처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절대 그럴 생각 없다”며 “범죄 없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추가 테러 영상이 아닌 ‘이제 잡았습니다’라는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동민은 해당 영상 댓글에 “너무 화가 나고 가족이 너무 무서워하고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는 가족을 지키고 범인을 잡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며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동민은 지난달 11일과 이달 14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자택과 차량에 괴한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돌로 차량을 찍어서 차가 다 부서졌다. 이런 건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유튜브에 올린다”고 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돌을 전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보냈다. 경찰과 범인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