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일러스트/조선DB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사망한 16개월 여아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SBS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숨진 16개월 된 여아 A양을 15일 부검한 국과수가 “사망 원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력으로 인해 복부에 손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것이다.

A양은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뇌와 복부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 1월 입양됐으며, A양 부모는 지난달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양천경찰서는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A양 부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