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씨 생전 동료’를 자처해 후원금을 거뒀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33)씨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윤씨는 20일 유튜브에 ‘여러분 감사해요. 선물 보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3분2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그는 “요즘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해명하고 정신없이 보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씨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온라인 매체 ‘딴지일보’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하면서 “딴지일보 너무 감사하다. 딴지일보는 사랑입니다. 제가 힘들 때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잊지 않고 있다”며 “힘들 때마다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 딴지일보에도 제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엊그제 재가입을 했다. 나중에 따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어준씨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윤씨는 “김어준님 항상 응원하고 있다. 공수처가 설치되서 너무나 참 감사하다. 제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씨는 작년 4월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 등으로 자신에 대한 고소·고발이 시작되자 캐나다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소환에 불응하자 작년 10월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캐나다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윤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와 캐나다 현지 수사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윤씨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해석될 만한 글이 올라와 사망설이 돌았지만, 곧이어 윤씨는 “캐나다에서 신고 조치를 하는 중”이라며 직접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