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음주 상태로 차량 추돌 사고를 낸 배우 박시연(42)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시연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조사해 지난 2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송파구 잠실3삼거리 일대에서 운전 중에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아반떼 승용차의 뒷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박씨의 소속사 측은 “전날(16일) 저녁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거세지자 박씨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