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유명 여자 프로배구 선수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오전 0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내 여자배구 선수단 체육관 화장실에서 A(25) 선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 선수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동료 선수는 “A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A 선수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명에 지장이 없어 추가 수사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선수가 소속된 구단 관계자는 “A선수가 6일 저녁 응급실에 간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 체해서 쓰러진 것 같다. 현재 퇴원 후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