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 /스포츠조선

최근 연이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조병규씨 측이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터는 조씨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을 모욕죄·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씨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며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자 다음날 글 작성자는 조씨 소속사에 허위 사실을 썼다고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조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또다른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조씨 소속사는 19일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소장이 접수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