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5일 울산시청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을 압수수색했다.

울산시청사 전경.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울산시 환경보전과와 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과 등을 압수수색해 울산지역 한 업체가 배출한 폐수 측정치 수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업체가 배출한 폐수 등에서 일부 오염물질이 허용기준을 초과하자 이 업체 관계자와 측정 업체, 담당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여부나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