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전 의원/연합뉴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재윤(56) 전 의원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아래에 김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건물에는 김 전 의원 동생이 운영하는 출판사가 입주해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이후 우울증 증세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서귀포고, 우석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통합당에서 17·18·19대 의원을 지냈고 지역의 한 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