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오후 1시 46분께 진도군 진도읍 한 아파트 1층 앞에서 10대 남·여 중학생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당 아파트 주민이다. ‘쿵’소리를 들은 주민이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두 학생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다. 두 학생이 발견된 곳은 남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 앞이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조선닷컴에 “현장 확인 결과 추락사다”라며 “사망한 남학생의 집 침대 위에 휴대전화만 남겨져 있었다. 현재 정확한 추락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두 학생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