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역 인근 도로에서 거대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일 오후,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역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이날 페이스북 ‘대구 실시간’ 계정에는 “안심역 쪽 도로에 싱크홀 사고 발생”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따르면 인도와 횡단보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인도에 세워져 있던 가로등은 구덩이에 파묻혔다.

대구 동구청 관계자는 12일 조선닷컴에 “11일 밤 10시쯤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싱크홀 현장에 출동해 긴급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늦은 밤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에 발생했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