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를 등반하던 50대 남성이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국립공원 울산바위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숨진 A(57)씨를 헬기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국립공원 울산바위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7)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머리가 바위 사이에 끼인 상태였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공단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등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