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 DB

아내를 살해한 뒤 트럭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 초기 침묵으로 일관했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아내와 사이가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A씨는 대구 달성군의 주택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의 화물차 적재함에 시신을 싣고 경북 성주군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지인으로부터 “B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A씨의 행적을 확인한 뒤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A씨 체포 이후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인 결과 성주군 일대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